안녕하세요!
저희는 9월에 결혼식을 올린 뒤, 설레는 연말을 맞아 12월에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수많은 허니문 업체를 알아보던 중, 팜투어의 오프라인 상담을 통해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전 일정이 가이드 중심인 패키지보다는, 자유와 낭만이 공존하는 맞춤형 허니문을 원했어요.
그 니즈를 정확히 이해해주시고, 저희 예산과 일정에 맞춰 동선과 콘텐츠를 꼼꼼히 설계해주셨습니다.
여행까지 5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항공권부터 숙소, 액티비티까지 완벽하게 맞춤 설계해주신 덕분에 팜투어에 대한 신뢰가 바로 생겼습니다.
동유럽 신혼여행 추천 일정
Day 1-3: 체코 프라하 — 까를교, 프라하 성, 올드타운 광장, 크리스마스 마켓, 구시가지 광장, 블라타바 강 야경(유람선 탑승)
Day 4-5: 오스트리아 비엔나 — 쉔브룬 궁전, 비엔나 크리스마스 마켓, 미술관 투어, 카페 투어
Day 6-7: 헝가리 부다페스트 — 부다 왕궁, 어부의 요새, 세체니 온천, 국회의사당 야경, 센드렐라 마을 방문
1일차: 첫 만남, 프라하 도착 - 동화 속 첫 장을 열다
첫 도착지는 동화 속 도시, 체코 프라하!
도착하자마자 공항 픽업 기사님이 여행사 팻말을 들고 반갑게 맞이해주셨어요.
낯선 나라에서 걱정하던 부분이었는데, 정확한 시간에 친절하게 도착해준 픽업 서비스 덕분에 첫인상이 참 좋았어요.
숙소는 구시가지와 까를교, 프라하성 등 주요 관광지와 가까워 이동이 너무 편리했어요.
저희가 방문한 12월은 크리스마스 시즌이었기에, 구시가지 곳곳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오픈 되어 있었습니다.
마치 환상 속 축제! 볼거리, 먹거리, 분위기 등 어느 하나 빠질 게 없었어요.
프라하 성 비투스 대성장 야경 & 시내 거리에서 한 컷
2일차: 체스키크롬로프 → 고사우 → 할슈타트 - 유럽 감성 로드트립
둘째 날은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하이라이트!
팜투어에서 차량 가이드 투어를 미리 예약해주셔서, 체코 남부의 보석 같은 도시들과 오스트리아의 절경을 하루 만에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었답니다.
아침 일찍 숙소 앞으로 차량이 도착했고, 한국인 가이드분이 친절하게 맞이해주셨어요.
설명도 잘해주시고, 중간 중간 예쁜 장소에서 사진도 찍어주셔서 시간이 너무나 빠르게 흘러갔습니다.
- 첫 번째 방문지: 체스키크롬로프 :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중세 마을. 조용하고 예쁜 골목, 성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 그림처럼 예쁜 강물과 붉은 지붕들… 정말 영화 속 한 장면 같았어요. 여기에서 찍은 사진들이 가장 아름다웠습니다.
- 두 번째: 고사우 (Gosau) : 알프스 산맥을 배경으로 펼쳐진 고사우 호수는 너무나 평화롭고 아름다웠어요. 인적이 드문 만큼 자연 그대로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고, 커플 사진 찍기 딱 좋은 포인트였어요.

눈 덮힌 고사우 호수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담을 사진
- 세 번째: 할슈타트 (Hallstatt) : 아기자기한 건물과 호수 풍경이 어우러져 마치 그림책 속 마을에 와 있는 기분이었어요. 오후 해가 질 무렵에 도착해서, 고요한 호수에 노을이 비치는 장면은 정말 잊을 수 없었답니다.
많은 식당들 앞에 점심시간이 되어 줄이 너무 길어서, 저희는 호숫가 옆에 위치한 Seehotel Grüner Baum 들어갔습니다.
기대 없이 들어간 식당이 었는데, 시킨 메뉴들이 너무나 맛있어서 추천을 안할 수가 없습니다. (추천메뉴 치킨 슈니첼)
호숫가 옆 테이블이 있다면, 무조건 그쪽으로 앉으세요! 경치가 너무 좋습니다.
저는 맥주는 굉장히 좋아하는데, 트루머 필스는 너무나 환상 적이었습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지역에서만 생산되는 맥주라 그런지 적당한 산도와 살짝의 달콤함이 겸비하고 있어 너무 맛있었습니다.
한국와서도 이 맥주가 아직도 그립네요.
오스트리아의 전통 음식인 비너 슈니첼은 아주 부드럽고 바삭하면서 두툼한 돈까스 같은 음식이에요.
송아지,돼지,치킨 중에 고를 수 있었는데 저희는 치킨으로 택했습니다!
여행하면서, 다른 식당에서도 슈니첼을 먹었지만 여기서 먹은 슈니첼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하루 일정이 빡빡할 수도 있었지만, 팜투어 차량 투어 덕분에 편안하게, 효율적으로 아름다운 세 곳을 모두 다녀올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현지 대중교통으로는 절대 하루에 갈 수 없는 코스를 하루에 다 돌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았어요.
# 할슈타트 마을 추천 맛집 TOP3
식당 | 주소 | 특징 |
Restaurant & Bar Zauner | Marktplatz 51, 4830 Hallstatt | 오스트리아 전통 요리 중심, 슈니첼 등 가정식 |
Seehotel Grüner Baum (am See) | Seestraße 179, 4830 Hallstatt | 호숫가 레스토랑, 생선 요리, 트러플 슈페츨레, 디저트 |
Schirmbar Hallstatt | Oberer Marktplatz 53, 4830 Hallstatt | 캐주얼 바 스타일, 수프·맥주·전통 간단 요리 |
3일차: 프라하 시티투어 & 유람선 – 고풍스러움과 로맨스의 정수 ✨
셋째 날은 프라하 시내 관광!
프라하성, 구시가지 광장, 천문시계탑, 까를교 등 프라하의 랜드마크들을 하루에 모두 누비는 일정이었어요.
오전부터 저녁까지 한국어 가이드님이 함께 동행하시며, 역사와 건축, 문화에 대한 설명을 재치 있게 풀어주셔서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체코에서의 가장 하이라이트는 하이라이트는 블타바강 유람선 탑승했습니다.
밤이 되자 프라하 전체가 황금빛으로 물들었고, 유람선에서 본 프라하성의 야경은 저희 부부에게 “이게 바로 신혼여행이지!” 싶은 낭만 그 자체였습니다.
# 프라하 먹거리 추천
- 굴라쉬(Goulash): 따뜻한 빵 속에 담긴 체코식 소고기 스튜
- 트르들로(Trdelník): 시나몬 설탕을 입힌 굽는 빵, 겨울에 꼭 먹어야 할 간식
- 현지 맥주: 필스너 우르켈(Pilsner Urquell)은 꼭 마셔봐야 해요.
# 체코 프라하 현지 음식 맛집 TOP 3
식당이름 | 주소 | 특징 |
Lokál | 프라하 구시가지 여러 지점 | 크림 소스 스비치코바 + 덤플링 무한리필 |
Vinohradský Parlament | Korunní 1, Prague 2 | 스비치코바 + 다양한 소스와 덤플링 조합, “Unlimited dumplings” |
U Fleků | Křemencova 11, Prague 1 | 전통 스비치코바 + 자체 맥주 양조장 |
4~6일차: 오스트리아 비엔나 – 예술과 고풍미의 도시
체코에서 비엔나로의 이동은 팜투어에서 미리 예매해주신 유럽 기차 티켓 덕분에 정말 편안했어요.
플랫폼 정보, 탑승 방법까지 꼼꼼히 안내 받아 처음 가보는 기차 여행임에도 전혀 헤매지 않고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비엔나에서는 1박만 머무는 일정이었는데, 여행사에서 기차역 근처에 있는 호텔로 예약을 도와주셔서 짐 이동도 간편하고 동선이 매우 좋았습니다. 무엇보다도 호텔 조식이 너무 훌륭했습니다. 갓 구운 빵과 신선한 과일, 오믈렛 등 메뉴가 다양해서 여유로운 아침을 제대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에는 팜투어에서 연결해주신 현지 한국인 가이드분과 함께 비엔나 시내 투어를 진행했습니다.
첫 일정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쇤브룬 궁전이었는데, 넓고 아름다운 정원과 웅장한 궁전 건물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이후에는 벨베데레 궁전, 미술사 박물관, 슈테판 대성당, 모차르트 하우스, 프라터 공원과 대관람차까지 비엔나의 명소를 하루 동안 알차게 둘러보았습니다. 가이드님의 생생한 설명 덕분에 단순한 관광이 아닌, 비엔나의 역사와 예술을 진짜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 비엔나 Café Sacher 추천 메뉴 3선
1. Original Sacher-Torte
- 주소: Philharmoniker Str. 4, 1010 Vienna, Austria
- 대표 메뉴: 오리지널 Sacher‑Torte는 진한 초콜릿 스펀지에 살구잼을 얇게 바르고 초콜릿 글레이즈로 감싼 비엔나의 상징적인 디저트. 휘핑크림과 함께 제공됩니다.
2. Wiener Melange
- 주소: Philharmoniker Str. 4, 1010 Vienna, Austria (Café Sacher 내부) EN
- 대표 메뉴: Wiener Melange는 에스프레소에 스팀 밀크와 우유 거품을 더한 비엔나 스타일 커피. 부드러운 풍미와 함께 카푸치노와 유사한 클래식한 맛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3. Wiener Eisschokolade with Schlagobers
- 주소: Philharmoniker Str. 4, 1010 Vienna, Austria
- 대표 메뉴: 아이스 초콜릿 스타일의 Wiener Eisschokolade는 진한 초콜릿 음료에 휘핑크림(독일어 Schlagobers)을 듬뿍 얹은 달콤한 디저트 같은 커피 음료입니다. 풍부하고 진한 맛이 특징이에요.
7~9일차: 헝가리 부다페스트 – 황홀한 야경의 정점
마지막 목적지였던 부다페스트는 정말 허니문의 대미를 장식하기에 완벽한 도시였어요.
기차 이동 역시 팜투어에서 사전 예약한 티켓으로 번거로움 없이 출발, 도착까지 아주 매끄럽게 진행됐습니다.
부다페스트 호텔은 늦은 밤 체크인이었음에도 직원분이 너무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따뜻한 첫인상을 남겼고,
객실 역시 깔끔하고 넓어서 숙박하기에 좋았고, 긴 여정의 피로가 싹 풀렸어요.
그리고 이 도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는 단연, 어부의 요새였어요.
가이드님께서 추천해주신 야경 명소였는데, 직접 눈으로 본 순간, 왜 그렇게 강력 추천하셨는지 단번에 알겠더라고요.
하얀 석조 아치 너머로 보이는 국회의사당과 도나우강, 부다와 페스트를 연결하는 세체니 다리까지...
모든 풍경이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웠고, 저희는 그 자리에서 한참을 아무 말 없이 머물렀어요.
마치 유럽의 동화 속으로 들어온 듯한 분위기였습니다.
신혼여행의 로맨틱함을 가장 진하게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또한, 함께 투어를 진행하셨던 현지 가이드분이 이동 내내 너무나 재미있게 애기 해주셔서 이동하는 동안 끊임없이 웃을 수 있었습니다. 주변 지인에게 해당 투어를 추천해 드리고 싶을 만큼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음날, 저희는 자유일정 시간에 꼭 들러야한다는 세체니 온천을 방문하여 구경했습니다.
오전 투어에 동행하신 현지 가이드님의 추천에 따라 근교의 작은 마을 센트렌드레에도 다녀왔어요.
센트렌드레는 아기자기한 골목길과 파스텔톤 건물, 감성적인 카페와 수공예 상점들로 가득한 예술마을이었어요.
기차로 약 40분 거리, 마을 전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 같았어요.
현지 장인이 만든 기념품을 고르며 이곳만의 특별한 감성을 가득 담아왔고, 조용하면서도 정감 가득한 분위기에 신혼여행의 여운을 오래도록 느낄 수 있었답니다.
감성적인 골목길, 알록달록한 건물들, 그리고 직접 만든 공예품을 파는 상점들이 가득했죠.
이곳에서 여유롭게 식사도 하고 마을 곳곳에서 사진도 많이 남기며 행복한 시간을 여유롭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모든 일정이 완벽하게 로맨틱하고 따뜻하게 마무리될 수 있었어요.
세 나라를 오가며 허니문이라는 단어에 딱 어울리는 시간들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여행을 넘어, 각 도시의 문화와 감성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해준 꼼꼼한 일정과 예약,
감동적인 야경과 서비스까지 완벽했습니다. 아직도 꿈을 꾸는 것 같아요.
이번 허니문을 통해서 저희 부부는 기회가 된다면 자유 여행으로 동유럽을 다시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볼거리가 너무 많아서 아쉬움이 남았던 곳, 또 다시 가보고 싶은 곳들을 재방문해보려구요!
# 부다페스트 맛집 TOP 3
식당 | 대표 메뉴 & 특징 |
Gundel | Gundel Palacsinta 디저트 / 전통 Palóc Soup |
Costes | 헝가리 재료 기반 테이스팅 메뉴 (미쉐린 스타) |
Kiosk | 굴라시 수프, 트러플 누들, 팝시드 브레드 푸딩 |
동유럽 겨울 여행 팁
- 방한 필수품: 목도리, 장갑, 핫팩 준비
- 도시 간 이동: 유로시티(EuroCity), 레일젯(Railjet) 기차 이용
- 기차 예약이 필요하다면, 여행사를 통해서 미리 예매하고 정보를 얻고 가는 방법 추천
- 크리스마스 마켓은 12월 말까지만 운영, 일정에 맞춰 방문(식당들이 문닫기 때문에 확인 필수!)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럽 여행] 가을 여행 주의 사항 (옷차림, 날씨, 치안) (5) | 2025.08.17 |
---|---|
[가을 여행] 부모님과 함께 떠나는 1박2일 여행 코스 (힐링, 온천, 단풍길) (9) | 2025.08.17 |
[삼척] 스노쿨링 이젠 용화 방파제(용화해수욕장)으로 가세요. 숙박 및 파라솔 예약 꿀팁! (장호항, 길남항 X) (11) | 2025.08.16 |
[미니어처 DIY] 집에서 즐기는 취미여행, 미니어처 DIY 로라이프 로보타임 해피밀 주방 만들기 (2) | 2025.03.30 |
브런치 메뉴 치아바타 샌드위치(바질 페스토 파니니) (0) | 2025.03.09 |